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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인기 IP’ 오프라인 확장 사활…이용자 접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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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3. 1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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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특별전-위대한 왕국의 유산' 현장 사진./제공=김윤희 기자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아쿠아리움, 테마파크 등과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기존 온라인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오프라인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특히 포토존, 굿즈 판매,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며 팬덤 기반 사업성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는 신작 흥행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게임 산업의 구조적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수익원 다각화에 나섰다. 인기 IP를 오프라인 행사와 결합해 체험형 콘텐츠로 확장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특히 팝업스토어와 전시를 통해 굿즈 판매 및 협업 상품 출시 등 직접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동시에, 게임 재방문을 유도하는 간접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나아가 애니메이션, 공연, 테마파크 등 2차 콘텐츠로의 확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러한 전략은 주요 게임사들의 행보에서도 확인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쿠키런' IP를 활용한 '쿠키런 in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바다모험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지하 1층과 2층 전반을 쿠키런 테마로 꾸민 것이 특징으로, 총 9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쿠키런을 대표하는 8종의 캐릭터와 카피바라 등 해양 생물이 결합된 독특한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AR 스탬프 투어가 도입된다. 관람객은 각 구역에서 미니게임을 즐기고, 쿠키 캐릭터의 음성 메시지 등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쿠키런 IP를 활용한 굿즈도 현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더불어 4월 19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123층 수직 마라톤 대회 '스카이런'에서도 쿠키런과 아쿠아리움의 협업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이전부터 콘텐츠 확장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전통 공예와 결합한 '쿠키런: 킹덤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특별전-위대한 왕국의 유산'을 비롯해 HDC리조트와 협업한 '쿠키런 스위트랜드: 스노우 어드벤처', 캐릭터 편집숍 버터샵과 진행한 겨울 시즌 컬래버 '스윗팝' 등이 대표적이다.

넥슨 역시 대형 테마파크와 협업을 통해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넥슨은 오는 6월14일까지 약 3개월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넥슨 대표 IP인 '메이플스토리'와 컬래버레이션한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를 운영한다. 이번 축제는 4월 3일 정식 개장하는 '메이플 아일랜드' 테마존을 포함해 이용자에게 게임 속 세계관과 캐릭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장에는 자신의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불러오거나 꾸밀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게임 내 인기 지역인 '헤네시스'와 '아르카나'도 현실에 구현된다. 여기에 레트로 게임존이 함께 운영되고, 게임 아이템을 현실화한 '빨간 포션' 음료 등 다양한 협업 상품도 판매된다.

앞서 크래프톤은 '펍지: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넷마블은 '쿵야 래스토랑즈' IP를 활용한 팝업 행사를 진행하는 등 주요 게임사들의 오프라인 행사도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 전시, 협업이 확대되면서 게임 기반 문화 콘텐츠도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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