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 수장 살해 등 전쟁 위험 커져
트럼프 해협 파병 요청에 동맹국 불응도 영향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S&P 500지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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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ICE선물거래소, 뉴욕상품거래소, 연합 / 그래픽=박종규 기자 |
이란의 아랍에미리트(UAE) 항구 공격과 이스라엘의 이란 수장 제거 등 전쟁 상황이 악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반등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날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3.2% 오른 배럴당 103.42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기준 원유인 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9% 오른 96.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지에 대한 불안이 계속되면서 유가가 다시 상승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스라엘은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을 살해했으며, 이란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는 등 전쟁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도와달라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동맹국들에 파병을 요청했으나, 이들이 참여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스파르탄 캐피털 시큐리티즈의 피터 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나토 국가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확보 노력에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시장은 경계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석유 및 가스 인프라를 계속 교란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46.85포인트(0.10%)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71포인트(0.25%),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35포인트(0.47%) 상승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