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 탐사선 용역 계약 체결
|
4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올해 우리 해역인 서해 2광구와 남해 6-2 광구를 대상으로 3D 물리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물리탐사는 탄성파를 이용해 해저 지층 구조를 분석하고 석유나 가스가 모일 수 있는 트랩 구조와 저류층, 덮개층 등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기술 발전으로 기존 평면 탐사 방식인 2D 탐사보다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탐사 과정에서 물리탐사는 기초 단계에 해당한다. 물리탐사를 통해 유망 구조가 확인되면 이후 시추 탐사를 통해 실제 자원 부존 여부와 잠재 자원량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석유공사는 이번 물리탐사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한 첨단 물리탐사선 '탐해3호'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바다 위 연구소로 불리는 탐해3호는 2D·3D 물리탐사 기술은 물론 35종의 탐사·연구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중 양 기관 간 계약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탐해3호 용역 계약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도 최근 서남해 3D 물리탐사 사업 기본계획 등을 수립하는 등 본격 탐사를 준비 중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서해와 남해 지역에서 3D 물리탐사 자료 취득을 계획하고 있지만 예산 규모 등이 향후 진행될 계약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공개가 어렵다"고 전했다.
서해 2광구는 석유공사가 정부로부터 2023년 10월 조광권을 확보한 곳으로 계약 기간은 2031년 10월까지다. 남해 6-2광구는 지난해 12월 조광권 계약을 체결했고 기간은 2033년 12월까지다. 석유공사는 2024년 서해 2광구를 대상으로 2D 탐사를 진행한 바 있다.
석유공사 측은 이번 물리탐사 추진과 관련해 "과거 탐사자료는 주로 저품질의 2차원 탄성파 자료로 지하 구조 분석에 한계가 있어 최신 3차원 탐사로 정밀한 유망성 평가가 필요했다"며 "올해 서남해 3D 탐사자료를 확보하고 내년 유망성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 탐사 여부는 2028년 이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