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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필리핀 핵심광물 활용한 협력 잠재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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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3. 04. 15:24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 참석
"제조업·에너지·인프라 협력 강화"
신동빈·정기선 등 250여명 참석
이재명 대통령,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 참석
이재명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4일 마닐라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의 새로운 협력의 중심축에는 제조업, 에너지, 인프라 현대화 협력 강화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니켈, 코발트 등 필리핀의 풍부한 핵심광물을 언급하며 "필리핀의 핵심광물을 활용하는 한국의 첨단산업은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하며 양국 공급망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협력 수요가 높은 조선, 전기·전자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마닐라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우리 기업이 수빅조선소에서 건조한 선박이 필리핀에서 만든 제품을 전 세계로 실어 나르며 제2의 마닐라 갈레온 무역을 만들어 가는 것처럼 양국 간 상호보완적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어느 때보다 글로벌 통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냉철한 분석과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에 과감히 투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롯데 신동빈 회장, HD현대 정기선 회장, SK 이형희 부회장, 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 삼성전자 김원경 사장, LG전자 정대화 사장 등 우리 기업인 150여명을 포함해 양국 정부·기업인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 기업인들은 핵심광물, 조선·방산, 문화·소비재 관련 주제 발표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필리핀 비즈니스포럼, 발언 듣는 참석자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앞줄 오른쪽부터),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정관 산업부 장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4일 필리핀 마닐라 콘래드 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포럼을 계기로 양국 공공기관과 민간 분야에서 총 7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수출입은행은 필리핀 전력회사 메랄코와 '신규원전 협력 MOU'를 맺고 향후 신규 원전 도입 관련 사업·재무 모델 공동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필리핀 광산지구과학청은 '핵심광물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원전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필리핀 바탄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 결과 및 '신규 원전 사업 도입 협력 MOU'를 기초로 양국은 최적의 원전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한국은 첨단기술을, 필리핀은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은 핵심 광물 분야에서도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이번에 체결된 '핵심 광물 협력 MOU'에 기반해 핵심 광물 및 공급망 관련 실질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고 기대했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기술교육 및 개발청(TESDA)과 조선산업 및 관련 기술 분야 인력양성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조선산업 기술 발전 협력 MOU'를, 삼양식품은 현지 유통기업 S&R과 식품 수출과 유통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식품 수출 및 유통협력 MOU'를 맺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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