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운영으로 AI DC 전력 공급도 기대
|
특히 이 발전소는 SK그룹의 AI 데이터센터 건립 현장과 인접해 있다. AI데이터센터 특성상 전력 소비량이 큰 만큼, 이번 발전소의 안정 운영으로 그룹 차원에서도 확실한 에너지 인프라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안정적인 전력 수요가 있는 만큼, SKMU기업가치도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SK케미칼은 이에 SKMU 지분 일부를 유동화하면서 재무 개선 작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13일 SKMU는 울산 남구에 300메가와트(MW)급 LNG·LPG 열병합 발전소의 안정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열병합발전소는 하나의 연료로 전기와 스팀을 동시에 생산하는 설비다. SKMU의 설비는 약 3만9000제곱미터(㎡)부지에 조성됐다. 가스터빈 1기와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 보일러 1기 등의 설비로 수겅됐따 .
발전소 건립으로 연간 전력 241만2000메가와트시(MWh) 및 스팀 182만톤을 공급할 수 있다. 전력은 4인가구 기준 67만 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스팀은 인근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 공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다.
석탄이 아닌 LNG, LPG를 활용한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저탄소에너지를 기반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면서 환경 부하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중 연료 체계를 구축해 연료 가격 변동과 수급 상황에 따라 유리한 조건의 연료를 선택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비용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과 스팀은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기업들과 기존 고객사인 SK케미칼, 도레이첨단소재,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SK그룹이 건립을 계획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SK텔레콤과 SK에코플렌트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울산 지역에 2027년 가동을 목표로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SK MU의시설 설비가 인근에 위치한 만큼 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건립 이후의 에너지 인프라 수요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규 SK멀티유틸리티 대표는 "각 산업의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전기 등 동력 비용 절감은 제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이중 연료 체계라는 설비 특성을 적극 활용하고 전략적 연료 운영과 발전 효율 고도화를 지속해 산단 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 운영과 동시에 SK그룹은 SKMU 지분 유동화도 추진하고 있다. 설비 투자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발전소는 보통 정상 가동과 함께 자산을 유동화하면서 재무 안정을 추진하곤 한다. 이번 유동화도 그 일환으로 SK케미칼은 과반을 보유하면서 경영권을 유지하는 한에서 지분을 활용해 재무구조 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