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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강조한 한국해비타트 “민관학 협력 통해 지역 활성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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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02. 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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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세션 토론자 (왼쪽부터) 양세영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 학생, 최정화 포스코이앤씨 프로, 좌장 김항집 광주대학교 교수, 나해문 제주도시재생센터 센터장, 김수민 로컬스티치 대표.
"한국해비타트가 채우려는 민·관·학 협력은 단순 수익 구조가 아닌, 공동체의 회복력, 민간의 전문성, 행정의 지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시스템이다."

이은경 한국해비타트 매니저는 11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집:도시] 지속가능 도시재생 - 민관학 협력, CSR을 통한 주거중심 도시재생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매니저는 '지속가능사회 운영 사례: 민·관·학 협력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지속가능사회(옛 도시혁신스쿨)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도시재생의 민·관·학 협력은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재생을 이루기 위해선 민·관·학이 각자의 역할과 자원을 결합해 함께 기획·실행·평가하는 협력 체계 구축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민·관·학 협력 지속가능사회의 목표와 목적엔 공통적으로 '지속 가능'이 있다. 주민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시작점을 제공하는 한편, 주민·청년의 아이디어가 지역사회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새로운 유형의 도시재생 분야 사회혁신 모델을 구축하려는 목적이 있다.

한국해비타트는 2020년부터 지자체 도시재생사업과 기업의 사회공헌, 17개 대학의 교육과정을 연계해 주민과 청년이 함께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 모델을 운영해 왔다. 올해도 이 같은 계획을 이어나간다.

가령 올해 1학기·여름방학 기간 동안 한국해비타트, 포스코이앤씨, 울산 동구청, 서강대 등이 '지속가능사회 in 울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점교류형 정규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매니저는 "행정의 힘, 현장의 목소리, 전문지식이 결합될 때 주민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호균 한국해비타트 사업지원팀장은 주거환경 개선은 지역공동체 회복과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민·관 협력형 도시재생, 민·학 협력형 도시재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관 협력형 도시재생의 우수사례로 부산 서구 등에서 진행한 '새뜰마을사업'을 꼽았다. 2018년부터 마을 경관을 회복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해 지역재생을 해냈다는 것이다.

민·학 협력형 도시재생의 우수사례로 볼보 뉴홈 프로젝트를 꼽았다. 2001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볼보그룹코리아간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는데, 아동 맞춤형 가구 지원으로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정리수납 교육을 통해 스스로 유지하는 습관을 형성시켰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매년 20명 이상의 대학생 '뉴홈 빌더즈'를 배출하고, 꿈을 키우는 공부방 및 안전한 생활 공간을 조성했다"며 "대학 봉사 학점 및 캡스톤 디자인 수업 연계도 성과"라고 말했다.

김영하 건축공간연구원 마을재생센터장은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현황과 거점시설 운영 문제를 분석하고 "거점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운영 모델과 주체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부 청년이 정착해 창업 생태계를 만든 부산 이바구플랫폼, 지역 청년이 마을기업에 합류해 수익모델을 고도화한 영주 남선센터, 대학생의 단기 참여를 기반으로 한 무안 목포대 포트폴리오 클럽 등 다양한 청년 참여 모델을 통해 거점시설이 지역 활성화의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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