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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5일(현지시간) 서부 지역의 섬유업체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만과 미국의 관계는 굳건하며, 모든 협력 사업은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했다. 중국 외교부가 공개한 통화 내용에 따르면 시 주석은 대만에 무기를 공급하는 문제와 관련해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대만을 공식적인 국가로 인정하지는 않지만, 사실상 가장 중요한 비공식 후원자이자 주요 무기 공급국이다.
지난해 12월 미 국무부는 미사일과 포병 체계, 무인기 등을 포함한 111억 달러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 계획을 발표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현재 미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은 해당 무기 판매 계획에 강하게 반발하며 지난해 12월 말 이틀 동안 대만 주변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 당시 중국은 공군과 해군, 미사일 부대를 동원했다.
미국의 무기 판매는 대만 내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제1야당인 국민당과 일부 국민들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3.3%까지 국방비를 늘리려는 정부 방안에 반대하고 있다.
야당이 다수를 차지한 대만 입법원은 400억 달러 규모의 특별 국방예산이 포함된 정부 예산안을 막고, 더 축소된 국방 지출안을 제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시 주석과의 통화가 "훌륭했고 매우 심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는 4월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