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미국·아르헨티나, 리튬 축으로 광물 공급망 손잡았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05010001900

글자크기

닫기

남미경 기자

승인 : 2026. 02. 05. 10:21

중국 의존 줄이려는 미국, 투자·수출 노리는 아르헨티나
화면 캡처 2026-02-05 094546
아르헨티나 살리나스 그란데스 소금 평원 /AFP 연합
공급망 탈(脫)중국에 속도를 내는 미국이 남미의 자원 부국 아르헨티나와 손을 잡았다. 핵심 광물의 안정적 확보가 절실한 미국과 외화 유치 및 수출 확대를 꾀하는 아르헨티나의 전략적 이해가 맞아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이번 협력은 보다 안정적이고 다각화된 가치 사슬을 구축하고, 장기 생산적 투자를 유치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를 계기로 상당한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는 워싱턴DC에서 열린 핵심 광물 장관급 회의를 계기로 이뤄졌다. 미국은 방위·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새로운 협력 구상인 '포지(Forge) 이니셔티브'를 공식화했다. 중국에 집중된 핵심 광물 공급 구조를 재편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번 미국과의 협력을 발판으로, 단순 원자재 수출국에서 벗어나 전략적 파트너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향후 7년 내 광물 분야를 중심으로 총수출 규모를 최대 1000억 달러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르헨티나는 칠레·볼리비아와 함께 세계 최대 리튬 매장 지역인 '리튬 삼각지대'를 형성한 자원 부국이다. 현지 광업협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는 약 220만t의 리튬이 매장돼 있으며, 지난해 리튬을 포함한 광물 수출액은 60억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남미경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