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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달성 중책 맡은 CCU…과기부, 메가프로젝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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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6. 02. 02. 18:14

4월부터 연구 개시…5년간 3086억 투입
온실가스 e-SAF·철강 이산화탄소 전환 실증
"첫 대규모 실증…경제성 입증·탄소중립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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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CCU 이니셔티브 포럼'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의 한 축에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을 낙점, 산업계가 요구하는 기술 실증에 돌입한다. 향후 5년간 전개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대형 설비와 CCU 시장을 창출, 기술의 경제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2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과기부는 '2026년도 CCU 메가프로젝트' 사업 신규과제 연구자 공모를 다음 달 23일까지 진행, 오는 4월부터 연구를 개시한다.

올해 4월부터 시작해 2030년까지 5년간 진행되는 메가프로젝트에는 3806억원이 투입, '발전분야 온실가스 활용을 통한 e-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 기술개발'과 '철강분야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 기술 실증화' 등 총 2가지 과제를 수행한다.

앞서 2035년 NDC 11대 부문 중 하나로 CCU를 선정한 과기부는 지난해 말부터 제도 구축과 신규 사업 추진 등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관련 기술의 잠재력에 주목, 차세대 산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함이다. 올해의 경우, CCU 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을 전년 대비 41% 늘린 418억원으로 결정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프로젝트의 두 과제 모두 발전 및 철강분야 등 산업 현장에서 CCU 기반 신규 기술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분야별로 도입 요구가 커지고 있는 기술 개발 및 실증을 목표로 제시했다. e-SAF 생산 기술개발 과제의 경우, 항공부문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재생수소 및 재생전력을 통해 연간 40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직간접전환 재생에너지 친환경 항공유 생산 방안을 모색한다.

철강분야 과제에서는 연간 26억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해당 산업에서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중립 혁신기술 전환에 앞선 가교 기술로 CCU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최종적으로는 철강 공정 기반 연 1만6000톤급 이산화탄소 포집 연계 자원화 기술을 실증한다.

과기부는 유례없는 규모의 실증사업으로 CCU의 산업 현장 안착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첫 대규모 CCU 실증 사례로, 그동안 지적받아온 CCU의 경제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프로젝트로 얻은 데이터 또한 향후 신규 실증이나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활용해 NDC 조기 달성과 탄소중립 실현, 기술의 산업 현장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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