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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한동훈 사과, 방어 본능에서 나온 것…당권파 이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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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1. 19. 18:23

"문맥 하나하나 따지는 건 당 동지로 바람직한 태도 아니야"
"2차 종합특검법, 특검의 손을 빌려 선거 치르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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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19일 아시아투데이TV '신율의 정치체크'에 나와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19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사과한 것을 두고 "본인의 약점에 대해 방어를 하겠다는 본능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차 종합 특검법과 관련해선 "선거를 특검의 손을 빌려 치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대표는 이날 아시아투데이TV '신율의 정치체크'에 나와 "당권파들이 이해를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 대표는 한 전 대표의 사과와 관련해 "당대표로서 당 운영과 관련해 부작용이 생긴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것"이라며 "문맥을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그게 무슨 사과냐 하는 것은 같은 당의 동지로서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힘을 합쳐 쌍특검 관철을 위해 당의 역량을 단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한 전 대표의 제명 의결과 관련해선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통일교 특검과 공천 뇌물 특검 등 '쌍특검'을 주장하는 시기에 국민의힘의 단결력을 분열시키는 조치를 한 것은 매우 아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장동혁 대표의 단식농성과 관련해선 "상당한 결기가 있었다"며 "장 대표를 응원하는 당원들과 꽃다발들이 가득 쌓여 있어서 훈훈한 모습도 있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전날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단식농성 중인 장 대표를 직접 찾아 격려했다.


전 대표는 장 대표의 단식농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전 대표는 "제1 야당 대표가 단식을 하면 마땅치 않더라도 위로와 격려를 해야 하는데 그런 거 갖고 목숨을 거느냐고 조롱하고 있다"며 "다수 의석의 마취가 돼 극단적 천박함과 무례함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해도 해도 너무 한다. 과거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자기의 범죄 의혹 내지는 피의사실에 대해 재판하지 말라고 단식을 한 것"이라며 "그거야말로 목숨을 걸 일이 아니다. 독립적인 사법부의 판단을 받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기 민주당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선 "지역에서는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김 의원의 지역구인 동작구 갑에서 19대~21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전 대표는 "과거 정치자금법이 없을 때는 국고보조금이 없어 순전히 총재나 당 지도부가 정당 운영비를 쌈짓돈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때는 비례대표를 사실상 돈을 받고 팔아서 일부를 정당의 운영비로 쓰는 것이 공공연한 관행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정부 시절에 정치자금법이 입법되면서 국고보조금을 수백억씩 매년 받고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공천을 둘러싸고 수억 원의 현금이 오고 가는 것은 헌금이 아니고 뇌물"이라고 지적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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