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공 새로 잡은지 10여일"
3루수 브레그먼도 라인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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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 커쇼는 은퇴 선언 몇 달 만에 현역 선수로 대회에 참가한다. MLB는 15일(현지시간) 커쇼가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미국 대표선수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MLB 역사상 한 획을 그은 커쇼는 명예의 전당 가입을 사실상 예약한 초특급 스타다. 2008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면서 대기록을 세웠다. 통산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3052개. 사이영상만 3회, 최우수선수 1회 수상, 올스타전엔 11번 출전했다.
커쇼는 지난 2023년에도 WBC 참가를 원했지만 부상을 우려한 보험사와 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출전할 수 없었다. 이런 커쇼가 은퇴 후 WBC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공식 은퇴한 뒤 WBC에 출전하게 된 커쇼는 "처음 마크 데로사 감독의 전화를 받았을 때 코치로 오라는 줄 알았다"며 "공을 새로 잡은 지 10여일쯤 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대표팀 마운드의 '보험'이 될 것"이라며 "팀 사정상 필요하면 던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벤치를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WBC 대표팀은 초호화 라인업을 팀을 짜고 있다. 현역 최고 3루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알렉스 브레그먼이 합류한다. 최근 시카고 컵스와 1억7500만달러(약 2555억원)에 5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입단 기자회견에서부터 WBC 출전 의사를 밝힌 브레그먼이다.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을 뛴 브레그먼은 통산 타율 0.272, 209홈런, 725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다. 2025시즌은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114경기에서 타율 0.272, 18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브레그먼은 미국이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 WBC 결승전에 대표팀 최연소 선수로 나섰던 브레그먼은 이제 베테랑으로 출격한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주장을 맡은 미국 대표팀 타선은 무시무시하다. 60홈런 포수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부터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포진한 타선은 지구 최강 라인업이다.
마운드의 높이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025년 양 리그 사이영상 투수인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합류했다. 지난 대회 일본에 져 준우승에 그친 미국이 '드림팀'을 구성해 WBC에서 자존심 회복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