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비위 무관용·개혁 완수"
진성준 "윤리 회복·연임 포기"
박정 "사심 버리고 5개월 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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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먼저 단상에 오른 한 후보는 자신의 강점인 '소통'과 '성과'를 앞세웠다. 그는 "술 한 병도 못 마시는 '한병도'라고도 한다"면서도 "술자리에서 누구보다 활발히 소통하며 정을 나눴다"고 서두를 열었다. 한 후보는 "당선 즉시 상임위 중심의 '당·정·청 3자 협의체'를 가동해 4개월간의 입법 과제를 속도감 있게 처리하겠다"며 "국정 과제 상황판을 만들어 매주 점검하고, 15일 본회의에서 2차 종합 특검법 등 핵심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했다.
백 후보는 '원칙'과 '개혁'을 강조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백 후보는 "당이 위기다. 당내 비위에는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적용해 깨끗한 공천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결정이 필요한 순간에는 머뭇거리지 않고 책임지겠다"며 "설 전까지 특검법 처리를 완료하고, 이후에는 민생 경제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발언 말미에는 "정말 일하고 싶다"며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다.
진성준 후보는 '윤리 회복'과 '연임 포기'를 언급했다. 진 후보는 "원내대표 중도 사퇴 자체가 비상사태이며, 당의 윤리 감각이 바닥에 떨어진 게 더 큰 문제"라며 "당선 즉시 국회 윤리특위를 가동하고 공직 윤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특히 "4개월 잔여 임기 동안 윤리·토론·민생 3가지 과제만 확실히 완수하고 깨끗하게 물러나겠다"며 "연임 도전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마지막 박정 후보는 '통합'과 '헌신'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집권 여당 원내대표가 6개월 만에 물러나는 초유의 사태 원인은 '사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를 내려놓고 사심이 아닌 '사득'의 길을 가겠다"며 "제가 당선되면 다른 세 후보를 자문단으로 모시고 그들의 정책, 개혁, 전략을 모두 받아안겠다"고 말했다. 이어 "5개월 임기를 지키며 질서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정견 발표에 앞서 "네 분 모두 훌륭한 자격을 갖췄다. 누가 선출되더라도 저와 손잡고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함께 뛸 것"이라며 "종합 특검, 사법 개혁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팀, 원보이스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날 원내대표 선거는 민주당 의원들의 현장 투표(80%)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