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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1년 전 황망했던 그 순간이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다"면서 "아직까지 우리 희생자 유가족들이 원하는 만큼 진상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 국회에서는 국정조사를 통해 유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진상규명을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 또한 "1년 전 오늘 여객기 참사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시간이 흘러도 아픔은 그대로고 진실이 드러나지 않아 상처는 더 깊어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까지 바로 잡겠다"며 책임 있는 자세를 약속했다.
이언주 최고위원도 "독립적이고 투명한 사고 조사를 위해 국토교통부 산하 사고조사위원회를 국무총리실로 이관하기로 결정했다"며 '항공철도사고조사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공언했다. 이 최고위원은 여당을 향해 "혹시라도 '묻지마 필리버스터'로 유가족 가슴에 대못 박는 일을 자행해선 절대 안 된다"고 했다.
또 황명선 최고위원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유가족이 더 이상 홀로 싸우지 않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현장 지원단장을 맡았던 김원이 전남도당위원장은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 규명, 책임자 처벌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한편, 정 대표는 통일교 의혹 특검과 관련해 "기왕 특검을 하는 만큼 헌법에 명시된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했을 소지가 있는 신천지 의혹도 포함해야 한다"며 "특검 추천 방식 역시 대폭 양보해 중립적인 제3기관이 추천하는 안을 제시한 만큼 국민의힘이 이를 거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