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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코리아, ‘포토 더미북 어워드 2026’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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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2. 29. 08:35

실물 책 형태 작업물
사진가들 지원 위해 기획…아트북 페어 참가 기회도
[이미지] 후지필름 코리아, ‘포토 더미북 어워드 2026’ 개최
후지필름 코리아가 '포토 더미북 어워드 2026'을 개최한다./후지필름 코리아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후지필름 코리아)는 '포토 더미북 어워드 2026'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더미북은 단순한 포트폴리오나 이미지 묶음이 아닌 한 권의 사진집으로 완성되었을 때의 구조와 흐름을 구현한 실물 책 형태의 작업물이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사진가들의 작업이 정식 사진집 출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어워드를 기획했다.

1등(1권)과 2등(1권) 수상작의 제작지원금은 각 2000만원, 1500만원으로 사진 매거진 보스토크와의 협업을 통해 정식 사진집을 출간한다. 여기에 카메라 부상도 추가 지급된다. 이어 3등(3권)에게는 카메라를, 인기상(1권) 수상자는 50만원 상당의 부상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작품들은 추후 국내외 아트북 페어 참가 기회도 함께 얻을 수 있어 주목된다.

출품된 모든 더미북은 2026년 4월 한 달 동안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서울 전시를 통해 공개되며 전문가 심사 및 전시 관람객들의 현장 투표 점수를 합산하여 5월 중순 최종 후보작 20권을 선정할 예정이다. 프레젠테이션 및 시상은 6월경 진행된다.

심사는 사진 매거진 '보스토크'의 박지수 편집장, 디자인 비평가이자 '사월의 눈' 대표 전가경, 사진전문서점 '이라선'의 김진영 대표가 맡는다. 이들은 사진 작업의 완결성을 비롯해 주제와 형식, 편집 및 디자인 창의성, 정식 출간 구현 가능성, 전시 확장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할 예정이다.

어워드 참가를 원할 경우 내년 2월 28일까지 온라인 접수 후 동일한 더미북 2권을 우편 제출하면 된다. 실물 더미북 접수는 3월 4일부터 3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자 중 국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가라면 누구나 문제없으며, 미출간된 실물 더미북만 접수 가능하다. 참가자 연령에는 제한이 없으며 1인 2작품까지 출품 가능하다.

포토 더미북 어워드 2026에 대한 상세한 일정 및 참가 방법, 이용약관 등은 후지필름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사진 기업에게는 사진가들의 작업이 지속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고, 이에 사진가의 작업이 실제 출판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고자 해당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국내에서는 사진집 출간이 여전히 쉽지 않은 도전의 영역인데, 이번 어워드가 많은 사진가들에게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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