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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는 24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 주말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프레티와 결혼했다"고 밝혔다. 남편 프레티는 덴마크계 이탈리아인으로 윌리엄스보다 8살 어린 배우 겸 모델, 프로듀서로 알려졌다.
1980년생 윌리엄스는 2000년대 초·중반 여자 테니스 최강자로 군림한 선수다. 2000년 윔블던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고, 2001년과 2005년, 2007년, 2008년에도 윔블던 여자 단식을 제패했다. US오픈에서도 2000년과 2001년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인 윌리엄스는 올해 7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에서 45세의 나이로 승리를 추가했다. 이는 2004년 윔블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의 47세에 이어 두 번째 최고령 승리 기록이다.
현재 WTA 투어 단식 세계 575위로 랭킹에 올라 있는 선수 중 최고령인 윌리엄스는 결혼 이후에도 당분간 현역 생활을 내려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6년 1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WT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