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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지역 연은 총재 11명 재임명…트럼프 압박 속 ‘만장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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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5. 12. 12. 10:09

“윌리엄스·해먹·폴슨 등 5명, 금리결정 투표 참여”
화면 캡처 2025-12-12 095759
미국 연준 /AFP 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부터 활동할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진을 사실상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11일(현지시간)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11명의 연은 총재 재임명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퇴임 예정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한 명만 예외다.

이번 결정은 통상적인 인사 절차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금리 인하를 노골적으로 압박하면서 연준의 독립성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이사들까지 모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총 19명으로 구성되지만, 금리 결정을 위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중 12명이다. 이 가운데 연준 이사 7명은 항상 투표권을 갖고, 12명의 연은 총재는 매년 돌아가며 5명만 투표권을 부여받는다.

내년 투표권을 행사하게 될 연은 총재는 뉴욕의 존 윌리엄스, 클리블랜드의 베스 해먹, 필라델피아의 애나 폴슨, 댈러스의 로리 로건, 미니애폴리스의 닐 카시카리 등 다섯 명으로 확정됐다. 이들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예정된 모든 FOMC 회의에 참여하게 된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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