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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이 지난 10월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에게 "(다음 정상회담은) 수도 도쿄가 아닌 지방 도시에서 뵙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데 대한 후속 조치로 보인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내달 중순께 1박 2일 일정으로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을 방문하는 계획을 일본 외교 당국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30일 APEC 정상회의 계기 한일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셔틀 외교 정신에 따라 (다음에는) 제가 일본을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자고 (다카이치 총리에게) 말씀드렸다. 다카이치 총리도 아주 흔쾌히 좋아하셨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내달 일본을 방문해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취임 후 다섯번째 한일 정상회담이 된다.
다만 대통령실은 "다카이치 총리와는 APEC 계기 회담 및 G20 계기 회동 등을 통해 셔틀외교를 이어나가기로 한 바 있으나, 아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방중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