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암과 반도체 인력 양성 '암스쿨' 설립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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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반도체 설계업체 암이 반도체 교육기관인 '암 스쿨(가칭)'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했다.이 자리에는 르네 하스 암 대표도 참석했다. 이날 면담은 예정된 시간을 넘겨 1시간 10분간 진행됐다.
김 실장은 "양측은 워킹그룹을 가동해 반도체 특화 교육기관인 가칭 '암 스쿨' 설립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반도체 설계인력 약 140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시스템반도체 분야를 강화할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이와 함께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 지정 등에 속도를 내기로 했으며, 광주과학기술원을 우선 후보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이 대통령에게 사람보다 지능이 1만배 이상 뛰어난 ASI(초인공지능)가 차세대 임박 기술이라고 하며 ASI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손 회장은 "김대중 대통령을 만났을 땐 첫째도 브로드밴드, 둘째도 브로드밴드, 셋째도 브로드밴드 강조했고,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I라고 강조했다"며 "이번에 드리고 싶은 말은 첫째도 ASI 둘째도 ASI 셋째도 ASI"라고 말했다.
또 손 회장은 ASI 구현을 위해서는 에너지, 반도체, 데이터, 교육 등 4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 회장은 "한국에는 결정적 약점이 있다.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다"라고 하며 에너지 확보에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의 '메모리 동맹'이 강해져야 한국의 레버리지도 강해지는 것"이라며 양국이 반도체 동맹을 강화할 때 더 강력한 동맹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도 내놨다고 김 실장은 소개했다.
이 외에도 손 회장은 "오늘날 반도체는 '새로운 총'"이라고 비유하며 "AI 시대를 제대로 이끌기 위해서는 강하고 책임감 있는 지도자가 필요한데 이 대통령은 이미 현명하게 이 분야를 리드하고 있다. 존경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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