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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는 B.C.주 소속 기업·기관 30여 곳, 한국 파트너 40여 곳, 그리고 글로벌 투자자·대학·산업 전문가 등 400명 이상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AI, 에너지 전환, 농식품 혁신 등 양국의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했다. 내년 FIFA 월드컵 개최 도시인 밴쿠버를 대표해 Invest Vancouver(밴쿠버 투자청) CEO 등 주요 인사가 직접 방한하면서 행사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Arc'teryx, AltaGas, Export Development Canada(캐나다수출개발공사), Air Canada, Lawson Lundell, Invest Vancouver 등 B.C. 대표 기관들이 모두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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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오전에는 '에너지 안보'를 중심으로 한국과 B.C. 간 LNG·청정연료·탄소중립 기술 협력의 중요성이 조명됐다. AltaGas, Invest Vancouver, Lawson Lundell, 한화오션, 한양대 등이 참석해 ▲한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 ▲AltaGas의 한국 에너지 벨트 확장 전략 ▲한화오션의 글로벌 해양 솔루션 ▲메트로 밴쿠버 청정기술 생태계 협력안 등을 논의했다. AltaGas는 한국과의 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했으며, 한화오션은 북미 파트너와의 공동 프로젝트 가능성을 언급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협력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진 오후 세션은 'B.C. 혁신 허브'를 주제로 밴쿠버가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창업·기술 허브로 부상한 배경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Invest Vancouver, BCIT, 로슨런델, Web Summit Vancouver, BeroAI, 에어캐나다 등 산업·기술·법률·투자 분야 대표 기관들이 참석해 ▲미국 시장 변화 속 한국 기업의 전략적 북미 진출 방안 ▲B.C. 테크 산업 동향과 협력 기회 ▲캐나다의 새로운 벤처 자본 조달 방식 ▲한국 기업의 B.C. 진출 성공 사례 등이 소개됐다. 전문가들은 "밴쿠버는 아시아 기업이 북미 시장에 부담 없이 진입할 수 있는 최적의 관문"이라고 평가하며, 게임·AI·라이프사이언스·클린테크 등 분야별 클러스터와 친기업적 규제 환경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캐나다 서부 최대 테크 컨퍼런스인 'Web Summit Vancouver'는 2026년 행사 계획과 함께 한국 스타트업의 참여 기회를 소개하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중요한 전략적 과제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B.C. Week는 식품-에너지-혁신 기술이라는 3대 산업축을 중심으로 한-B.C. 협력을 구조적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김연서 B.C.주정부 한국대표부 대표는 "B.C.는 한국 기업의 북미 진출을 위한 가장 전략적 파트너"라며 "식품, 에너지, AI, 디지털 콘텐츠, 라이프사이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C.주정부 한국대표부는 2008년 설립 이후 캐나다의 다양한 산업을 국내에 소개하고, 기업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업무 협약·투자 및 협력 기회를 지원하며 양국 간 비즈니스 교류 확대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