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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장관·서울시장, 비공개 회동…연말 대책 앞두고 ‘주택공급 속도전’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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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12. 03. 10:29

김윤덕 장관·오세훈 시장, 회동 2주 만에 비공개 만찬
연말 공급 대책 前…규제 해제·공급 협업 체계 등 논의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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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3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오찬회동 후 취재진 질의응답을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박성일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만찬 회동을 했다. 지난달 13일 첫 공식 만남 이후 2주 만이다. 서울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공급 협력 논의를 이어가기 위한 자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연말 국토부의 서울 주택공급 대책 발표가 임박한 만큼, 회동에서 최종적 조율이 이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3일 국토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김 장관과 오 시장은 이날 만찬을 함께하며 지난달 첫 회동에서 제시된 과제들의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첫 공식 회동에서 논의된 과제들을 비롯한 여러 주택 공급 관련 협력 방안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서울 내 주택공급 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근 오 시장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잇달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규제 해제 시점이 거론됐다는 관측도 시장 일각에서 나왔다.

다만 국토부는 "공급대책, 실수요 보호 등 전반적인 시장 안정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며 규제 해제에 초점을 맞춘 회동이라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이 때문에 이번 회동의 초점은 규제 해제보다 공급 협업 체계 점검에 맞춰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토부가 연말 발표를 목표로 서울 주택공급 확대와 규제 합리화 방안을 담은 종합 대책을 마련 중인 만큼, 이번 만남도 대책 방향을 최종 조율하는 성격이 컸다는 해석이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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