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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라마눌라 라왈칸(29)으로, 총격 후 방위군과 교전 중 상처를 입고 체포됐다. 그는 현재 병원에서 중무장 경호 속 치료를 받고 있다.
라칸왈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조직·훈련한 아프간인들로 구성된 대테러 부대 '제로 부대(Zero Units)' 소속으로 활동했다. 제로 부대는 아프간에서 미국의 '테러와아의 전쟁'을 도와 탈레반 등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습격해 체포·살해하는 전투 임무를 수행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사건과 관련해 워싱턴주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수색을 진행 중이며, 라왈칸의 집에서 휴전화, 노트북, 아이패드 등 다수의 전자 기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또 그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워싱턴 DC 연방 검사 제닌 피로는 용의자가 미국 전역을 이동한 뒤 백악관 근처에서 방위군 요원들을 매복 공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가 단독으로 행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며 희생자와 그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미 법무부는 용의자에게 테러 혐의를 적용하고 최소 종신형을 목표로 기소할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사형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이번 총격을 "끔찍한 테러 행위로 규정하며 사건 동기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