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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이날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합동총회 참석차 방한한 일측 대표단을 환영하면서 "지금까지 양국 수도에서 개최돼 온 총회가 이번에 최초로 제주에서 열려 양국간 협력이 지방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아공 G20 계기 한일 정상회동을 언급하며 "신정부 출범 후 여러 차례 이루어진 정상외교를 통해 한일 양국이 가까운 이웃나라로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며 "한일 정부간 협력뿐 아니라 정계 및 민간 차원의 교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일측에선 이날 나카소네 히로후미 회장대행 겸 이사장, 나가시마 아키히사 부이사장 등 총 6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김 총리는 일한협력위원회 이사장이자 다카이치 총리의 선대본부장을 역임한 나카소네 이사장을 향해 "우리 정부와 다카이치 내각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주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나카소네 이사장은 "지정학적 위기, 국제경제 구조의 변동 등 한일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도전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한일, 한미일 협력 강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카소네 이사장은 특히 자신의 부친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가 임기 내내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지한파 정치인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관계가 어려웠던 시기에도 소통 채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한일간 우호협력 발전에 기여해 나갈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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