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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민주당 정권, 김어준에 머리 조아려…김용범, 거취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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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11. 24. 09:45

"김민석·강훈식·김영훈·전재수…지선 출마 생각이면 거취 밝혀야"
"환율 1470원 돌파…구조개혁·기본 대책 마련 집중해야"
발언하는 송언석 원내대표<YONHAP NO-1972>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와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에서 국회의원 상대로 고함치고 삿대질한 바로 다음 날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다"며 "김 실장은 딸에 대한 애잔함을 언급하며 감성팔이 해명을 늘어놨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특히 고위공직자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처사"라며 "김어준은 '주목도가 올라가서 우리가 좋다. 다음엔 더 세게 하라'는 궤변 같은 격려를 했다"고 재차 지적했다.

그는 김 실장을 향해 "국회에서 사고 치고 질책받았으면 반성하고 자중하는 것도 부족할 텐데 오히려 유튜브 방송에 나가 강성 지지자들 상대로 선동성 발언한 것 다시 한번 김 실장의 대국민 사과와 거취 표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범뿐만 아니라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비서실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까지 민주당 정권은 무슨 일만 생기면 김어준 유튜브에 나와서 머리만 조아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어준과 개딸의 눈도장을 받아 지방선거 준비하는 건 아니냐"며 "정부여당에 경고한다. 권력은 국민을 위해 사용할 때 가치를 발휘하고 개인의 영달로 생각하는 순간 손에 쥔 모래처럼 사라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실장, 김 총리, 강 실장, 김 장관, 전 장관을 '5인방'으로 규정하며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 "출마할 생각이라면 즉각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력히 지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실질 실효환율(REER) 지수 급락과 원화 약세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실질 실효환율이 IMF 이후 16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국제 교역에서 원화 구매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확장적 재정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소모적인 재정 지출이 늘어나고 시중에 원화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국가 부채가 늘어나는 악순환이 계속됨으로써 환율이 지금 1470원을 돌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헀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 "달러 인덱스 상승폭은 3%인데 원화만 6% 넘게 떨어졌다. 국제 시장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구조적 불신이 커진 것"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무분별한 재정 살포가 아니라 구조개혁. 경제 정상화를 위한 기본적 대책 (마련에) 집중해 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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