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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미리내집’ 목표에 35%만 공급…“국비 지원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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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11. 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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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사진=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의 지원 승인이 늦어지면서 올해 '미리내집' 공급 물량이 목표 대비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리내집은 신혼부부 주거 부담을 덜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가 도입한 정책으로, '내 집이 될 주택을 미리 마련한다'는 뜻이다.

신혼부부에게 우선 장기전세주택을 제공하고, 자녀 출산 시 거주 기간을 연장하거나 시세의 80~90% 수준으로 분양 혜택을 준다.

23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미리내집 공급 총량은 목표(3500호) 대비 34.7%에 불과한 1216호로 집계됐다.

앞서 시는 올해 아파트형 미리내집 1000호, 비아파트형인 매입 임대주택 연계형 미리내집 2000호, 민간임대주택 연계형 500호 등 총 3500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 9월 기준으로 아파트형 미리내집 852호, 매입 임대 164호, 민간임대주택 연계형 200호만 공급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매입 임대주택 연계형 미리내집은 국비 지원 사업으로 국토부의 지원 승인이 있어야 공급할 수 있다"며 "예산 문제로 이 과정이 지연되면서 전체적인 공급 속도가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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