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주택 수 산정 제외 등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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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의 전용면적 85㎡형 초과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4% 상승했다. 부동산원이 표본을 확대하고 재설계한 작년 1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같은 달 전용별로 40㎡형 이하가 0.06%, 40㎡형 초과∼60㎡형 이하가 0.09%, 60㎡형 초과∼85㎡형 이하가 0.20% 각각 상승한 것과 비교해 두드러지는 오름세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의 85㎡형 초과 면적이 0.54%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도심권이 0.40%, 동북권은 0.37%, 강남 3구를 낀 동남권은 0.24% 각각 올랐다.
개별 거래를 보면 지난달 31일 양천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전용 137㎡형이 29억7000만원(31층)에 거래됐다. 10월 15일에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전용 128㎡형이 32억원(13층_)에 계약되는 등 신고가도 잇따랐다.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에서 40%로 낮아졌다. 하지만오피스텔은 비(非)주택으로 분류돼 70%가 유지되는 등 각종 대출규제에서 제외됐다.
오피스텔을 보유해도 주택 수 산정에서는 빠지므로 아파트 청약 예정자에게 유리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상 실거주 의무를 적용받지 않아 갭투자(전세 낀 주택 매매)도 여전히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