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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이기대 아파트’ 보완 서류…부산시 “공공기여도 미흡”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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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11. 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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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 아파트 건립안.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남구 이기대 아파트 건립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부산시에 보완 서류를 제출했지만, 여전히 경관 훼손이 우려된다며 시로부터 재보완 지시를 받았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주택공동위원회 경관·건축 소위원회 심의를 다시 받기 위해 지난달 보완 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부산시는 재차 반려했다. 지난 9월 열린 공동위원회에서 경관이 이기대와 어울리지 않아 보완율 요구했는데, 이번 회사의 보완 서류도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 공공기여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월 25일 열린 주택건설사업 공동위원회에선 경관·건축·교통·개발행위허가 4개 분야에 대해 심사했다. 당시 교통·개발 분야만 통과하고, 경관·건축은 소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치도록 결론 내렸다.

공동위원회는 당시 사업자가 제시한 공공 보행 공간 조성 등 공공기여 부분이 이기대 이용자들의 동선과 맞지 않고 사유화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건물의 규모나 용적률, 디자인도 이기대와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고 봤다.

현재 부산시는 향후 소위원회 개최 일정을 잡지 않은 상태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이기대 아파트 건립안을 추진했다가 난개발·자연경관 훼손 논란이 불거지자 자진 철회했다. 이후 아이에스동서가 아파트 건설 계획을 기존 3개 동에서 2개 동으로 줄이고, 11가구를 줄인 총 308가구 규모로 조정해 아파트 건립안을 내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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