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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진행한 11월 2주차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4.5%로 직전 조사인 11월 1주차에 비해 2.2% 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 평가의 경우 41.2%로 직전 조사대비 2.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4.3%였다.
리얼미터는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을 둘러싼 여야의 강대강 대치와 정치 공방이 국민들의 피로감을 높이며 국정수행 평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리얼미터는 조사기간 후반, 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한미 팩트시트'를 통해 핵추진 잠수한 건조 등 외교·안보 성과가 부각되면서 지지율이 다소 반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이 49.9%로 직전 조사 대비 3.9%p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3.0%p가, 인천·경기는 2.8%p 떨어졌다. 광주·전라, 대구·경북 역시 각각 1.8%p, 1.5%p 떨어졌다.
연령별로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70대 이상의 경우 46.5%의 지지율을 기록해 직전 조사 대비 7.0%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지지율도 46.5%를 기록, 3.0%p 떨어졌다. 40대와 20대는 1.3%p, 50대는 1.2%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응답률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