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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아크로드 서초 등 수도권 대단지 1만5000여 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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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1. 12. 10:33

수도권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들이 집값 강세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1122가구 규모의 대단지 '상도 더샵 1차(2007년 준공)' 전용 59㎡는 지난 9월 15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맞닿은 582가구 규모의 '상도 두산위브트레지움 2차(2016년 준공)'는 전용 59㎡의 매매가가 14억 9500만원에 매매됐다. 동일한 입지 여건에 약 8년이라는 연식 차이에도 500만원 높게 거래된 것이다. 인천 서구 당하동 1122가구 규모의 '검단 파라곤 센트럴파크(2022년 준공)' 전용 84㎡도 이달 6억 8000만원에 거래되며, 동일한 연식과 입지를 갖춘 '호반써밋프라임뷰' 전용 84㎡ 5억 7800만원 대비 18% 높았다.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의 강세는 분양시장 내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경기도와 인천 지역에서 가장 높은 청약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신규 분양 단지는 '검단호수공원역 중흥S-클래스(14 대 1)'와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75 대 1)'로 모두 1000가구 이상 대단지였다.

서울은 1865가구 규모의 대단지 '잠실 르엘' 1순위 110가구 모집에 무려 6만9476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632 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또한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430 대 1)', '래미안 원페를라(152 대 1)' 등 올해 분양에 나선 4개 단지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연말 수도권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이 이어진다.

부동산R114 통계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공공분양 제외) 14개 단지 총 1만5267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현재 청약을 접수 중에 있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일반분양 506가구)'과 연내 분양 예정인 '아크로 드 서초(일반분양 56가구)' 총 562가구, 경기 지역에서는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일반분양 1275가구)', '안양자이 헤리티온(일반분양 639가구)' 등 1만202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은 '시티오씨엘 8단지(일반분양 1349가구)',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일반분양 735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 450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이 이달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2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A1블럭에 분양에 나서는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27㎡ 총 12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GS건설이 추후 공급계획에 있는 A2블럭과 총 2792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반포아파트 제3주구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17개 동, 2091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84㎡ 총 50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마트 서초점, NC 강남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과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이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 2BL에서 '시티오씨엘 8단지'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6층, 7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134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한 정거장 거리의 송도역에는 인천발 KTX(예정) 등이 개통 예정돼 있다. 초등학교(예정)를 비롯한 중·고교(예정)가 단지 가까이 신설 계획돼 있어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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