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은 메모리 산업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HBM을 포함한 모든 제품의 수요처를 확보한 만큼 실적 가시성이 이미 확보됐다"고 평가했다.
류 연구원은 "대표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Micron)과 동일한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저평가를 받을 이유가 없다"며 "주당순자산(BPS)에 주가순자산비율(PBR) 3.6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무구조 개선과 글로벌 메모리 기업 평균 PBR(약 4.3배)을 감안하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AI 확산이 '스케일 아웃(Scale-out)' 단계에 접어들며 메모리 병목이 심화되고 있다"며 "HBM 중심에서 다양한 메모리 조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매출 28조1000억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2%, 7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 연구원은 "HBM4 매출은 2026년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2026년 업종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