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바이어 등 316곳 참여 35건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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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케이푸드 플러스(K-Food+)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지난달 29~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K-Food+는 농식품과 스마트팜·농기계 등 농업자재, 동물용의약품, 펫푸드 등 전후방산업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번 상담회에는 42개국 316개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해외 바이어는 89개사로 조사됐다. 행사 기간 1대 1 수출 상담은 총 1649건, 1억1000만달러(약 1591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실제 MOU는 약 1200만달러(약 173억원) 규모로 35건 체결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3.3% 증가한 실적이다.
분야별로 보면 농식품의 경우 떡볶이·만두·막걸리·포도·인삼 등 품목에서 28건, 800만달러(약 115억원) 규모 MOU가 체결됐다. 농산업은 4건, 300만달러(약 43억원) 수준으로 수직농장 솔루션 등이 해외 바이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신선농산물 수출업체 관계자는 "지난 8월 신시장 개척 온라인상담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멕시코 바이어와 이번에 100만달러(약 14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며 "정부가 수출업체와 K-푸드 미개척 시장을 함께 발굴하고, 지원해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 수출기업들은 최근 K-콘텐츠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냉동 김밥부터 저당 치킨 소스 등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소개했다. 외식 분야는 우리나라 맛집 가이드 '블루리본 서베이'에 등재된 갈비부터 치킨 전문점 등 K-프랜차이즈 업체가 참여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는 수출기업들이 시장을 다변화하고,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