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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홀린 K푸드… 수출 영토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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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11. 03. 18:05

감-中, 제주 한우·한돈-싱가포르 진출
한중, 한국산 감 생과실 중국수출 검역 양해각서...<YONHAP NO-320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 첫 번째)이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국산 감의 중국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케이(K)-푸드'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경북 경주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수출 영토를 확장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주 APEC을 계기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지난 1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중국과 감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2008년 중국에 국산 감 수출을 요청한지 17년만에 검역협상이 타결된 것이다.

길판근 한국단감 연합회장은 이번 검역협상 타결과 관련해 "농가 소득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또한 싱가포르와 제주산 돼지고기·한우 검역협상도 완료했다. 해당 성과 역시 전날 진행된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도출됐다. 싱가포르는 육류 공급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관련 시장 규모가 연평균 5.5% 성장 중인 수출 유망 국가로 우리 돼지고기·한우 신선육이 현지에 건너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APEC을 계기로 한 검역협상 타결 성과는 K-푸드에 대한 해외 시장 인기를 견인하는 데 주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농축산물 수출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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