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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주 APEC을 계기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지난 1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중국과 감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2008년 중국에 국산 감 수출을 요청한지 17년만에 검역협상이 타결된 것이다.
길판근 한국단감 연합회장은 이번 검역협상 타결과 관련해 "농가 소득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또한 싱가포르와 제주산 돼지고기·한우 검역협상도 완료했다. 해당 성과 역시 전날 진행된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도출됐다. 싱가포르는 육류 공급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관련 시장 규모가 연평균 5.5% 성장 중인 수출 유망 국가로 우리 돼지고기·한우 신선육이 현지에 건너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APEC을 계기로 한 검역협상 타결 성과는 K-푸드에 대한 해외 시장 인기를 견인하는 데 주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농축산물 수출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