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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가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협력의 현황 및 발전 계획을 △전략·안보 △번영·혁신 △사람·지구 등 총 3개축으로 분류해 제시한 관계 격상 문서를 발표했다.
문서에 따르면 양국은 연례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차관보급 전략 대화를 출범시키는 등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게 된다. 또한 경제안보 대화 정례화, 이중과세방지 협정 개선 협상이 완료됐다는 내용도 이번 문서에 포함됐다. 재난관리 협력 각서 체결 및 과학기술 공동연구 등의 성과도 이번 관계 격상 문서에 담겼다. 특히 뉴질랜드가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을 환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은 핵심광물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과 회복력 증진을 위해 미국 국무부 주도로 지난 2022년 6월 출범한 다자협력체로 현재 한국이 의장국을 수임하고 있다.
양 정상은 이번 문서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럭슨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뉴질랜드가 6.25전쟁 당시 전투 병력을 파병한 특별한 나라라고 언급하며 "양국이 서로 존중하고 의지하는 협력적 관계로 한 단계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럭슨 총리는 이 대통령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면서 "양국은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동반자로서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통상, 방위·안보, 인적 교류 등 많은 분야에서 폭넓고 깊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도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하며 앞으로도 해당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문화협력 및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 데에도 공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