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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미국산 쌀 수입 확대 검토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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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10. 28. 18:44

28일 관계부처 합동 보도 참고자료 배포
"쌀에 대한 국별 쿼터 마음대로 조정 불가"
"쌀·소고기 추가 개방 공식적 얘기 없었다"
[2025 국감]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이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한미 간 관세협상에서 미국산 쌀 수입쿼터 확대를 검토하거나 미국 측에 관련 내용을 제안한 바 없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관계부처 합동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이같이 전했다. 이번 참고자료 배포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미국에 쌀 수입 쿼터를 늘릴 수 있다"고 답변한 것이 발단이 됐다.

앞서 여야는 같은날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송미령 장관에게 조현 장관의 해당 발언을 문제 삼으며 한미 관세협상에서 농축산물 추가 개방 가능성이 여전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송 장관은 "조현 장관 발언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얘기한 것이라는 외교부 실무자 답변이 왔다"며 "쌀에 대한 국별 쿼터는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 소고기도 처음부터 레드라인이라고 강력히 얘기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쌀·소고기 추가 개방은)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공식적으로 (한미 간) 얘기가 나온 것이 아니고, (최근 불거진) 미국산 콩(대두)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쌀·소고기 등 농축산물이 한미 관세협상을 통해 추가 개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국익을 우선으로 하되 우리 농업 민감성을 최대한 방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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