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활용·공급망 강화·에너지 인프라 확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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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서 중남미 격언 '진정한 친구는 어려울 때 드러난다'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우리는 한국의 미주개발은행(IDB) 가입 20주년이라는 역사적 이정표 앞에 서 있다"며 "20년 전 우리는 서로에게 낯선 이웃이었지만 오늘 서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가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제 협력 분야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에너지 인프라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는 현재 경제·산업 전반에 걸쳐 AI 대전환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가진 딥테크 기술 경쟁력과 중남미의 높은 디지털 친화력이 함께 한다면 글로벌 AI 대전환을 이끌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남미는 전세계 핵심광물의 30%를 차지하는자원의 보고(寶庫)"라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첨단 제조기술에 강점을 가진 한국과 상호호혜적인 협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중남미는 전체 전기 공급의 60%가 청정에너지로 이뤄지는 에너지 강국"이라며 "풍부한 청정에너지 발전여건을 보유한 중남미와 우수한 플랜트, 인프라 건설 기술을 보유한 한국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IDB와 함께하겠다"면서 "한국에 IDB AI 협력사무소를 유치해 명실상부한 AI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다양한 금융협력을 통해 디지털, 핵심광물, 에너지 분야의 사업을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