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행정부, 사건 인지 "현지 당국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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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는 해당 선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아프리카 북부 지역으로 끌려간 것으로 추정했다. 언급된 지역은 IS 분파가 활동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서 미국 시민이 납치됐다는 보고를 알고 있다"며 "상황을 인지한 후 대사관 관계자들은 현지 당국과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미국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정부 전반에서 그의 안전한 귀환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BS뉴스에 따르면 해당 선교사는 지난 21일 밤 니아메에 있는 자택에서 신원 미상의 무장 괴한 3명에게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납치된 그는 2010년부터 니제르에서 일해왔다. 사건 발생 지점은 니제르 대통령궁에서 불과 100야드(약 91m) 떨어진 곳이다.
니아메 주재 미국 대사관은 22일 보안 경보를 발령하며 "미국 시민들은 수도를 포함한 니제르 전역에서 여전히 납치될 위험이 많다"고 밝혔다.
또 납치 위험에 대비해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대사관 직원 및 그 가족 이동 시 방탄 차량 이용을 의무화하고 통행금지령을 시행했다. 이들에게 식당 및 야외 시장 출입도 금지했다.
이 지역 안보 당국자들은 이번 납치 사건이 니제르, 말리 , 부르키나파소의 접경 지역에서 활동하는 IS 연계 조직인 사헬 이슬람국가(ISGS)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