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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캄보디아서 한국인 2명 구출해 금주 송환”…외교부,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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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10. 20. 16:07

치안·안전 관계장관회의 참석한 조현 외교부 장관<YONHAP NO-2728>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치안·안전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조현 외교부 장관은 캄보디아 경찰이 최근 온라인스캠에 연루된 한국인 10여명을 추가로 체포하고 2명을 구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캄보디아 측의 현장 단속을 통해 한국인 10여명이 체포됐으며 현지 절차에 따라 조치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감금됐다고 신고했던 한국인 2명은 같은날 구출됐으며 이번 주 귀국할 예정이다.

정부는 캄보디아 내에서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외교부에 신고 접수된 우리 국민 80여명에 대해서도 찾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캄보디아 사태를 계기로 여행경보 발령 등에 있어 '조기경보체계'를 조만간 가동한다. 현재는 우리 국민에 대한 신변 위협 사안이 발생했을 때 경보를 상향 발령하는 사후 처리 방식이지만, 필요 시 사전에 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캄보디아 정부도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잘 인식하고 있고, 자칫 내버려 뒀다간 소탐대실로 관광산업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어서 잘 협조하고 있다"며 "캄보디아 정부와 협의해 나가면 대응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부족한 영사 업무 인력에 대비해 40여명의 실무인력을 충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당국자는 "행안부와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번 주부터는 일단 다른 공관 인력을 캄보디아로 임시 발령 내 한 달일지 두 달일지 모르지만 활동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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