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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캄보디아 작전 ‘협의체’ 이번 주 중 발족…수행 시기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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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5. 10. 20. 14:47

유재성 청장 직무대행이 의장
아시아 국가 위주로 구성 예정
경찰청 "캄보디아와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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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범죄 단지 단속으로 현지 이민 당국에 의해 구금된 한국인 피의자 64명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국제선 입국장에서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김홍찬 기자
경찰청이 캄보디아 대상으로 '합동작전'을 추진하기 위한 국제 협의체를 이번 주 중 발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올해 안으로 캄보디아 당국과 협의를 거쳐 합동작전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20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캄보디아 스캠·납치·감금 범죄를 소탕하기 위한 합동작전 협의체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의장을 맡는다. 참여국은 아시아 위주다. 주로 피해를 입은 인근 국가인 만큼 '캄보디아 범죄 대응'에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다.

경찰청은 조만간 캄보디아 대상으로 한 합동작전을 추진할 계획인데, 관건은 캄보디아 당국과의 '협의'다. 캄보디아의 협조가 없으면 합동 작전은 불가능하다. 다만 캄보디아 역시 범죄 단지에 대한 합동 작전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한 상황이다. 이날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캄보디아 경찰청 차장과의 양자회담에서도 해당 안건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현지에 남은 피의자 소탕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경찰은 송환한 피의자 64명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한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찰은 59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부분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이다. 나머지 5명 중 1명은 이미 구속영장이 집행됐고 4명은 석방됐다. 구속되면 10일 안으로 송치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에 경찰은 혐의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은 이들에 대한 마약간이시약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오자 정밀검사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관계자는 "캄보디아 합동 작전 수행을 위한 협의체 발족은 결정됐고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캄보디아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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