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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경제 조금씩 활기…회복 모멘텀 확산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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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10. 20. 09:04

구 부총리, 성장전략TF 및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통해 국가적 소비 붐업 도모
초혁신경제 5대 프로젝트 본격 추진
AI 대전환에 필요한 애로사항도 적극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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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장전략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획재정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최근 우리경제는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며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면서 "어렵게 살아난 경기회복 모멘텀을 계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장전략 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정책효과에 힘입어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9월 취업자수는 19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며 "주가도 새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해 국가적인 소비 붐업을 일으키겠다"며 "시중자금이 생산적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부동산시장 안정과 자본시장 활성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초혁신경제와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조속히 달성하기 위해 기업을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철강과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도 신속하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가운데 △스마트농업 △스마트수산업 △초고해상도 위성 △AI바이오 △K-뷰티 등 5대 프로젝트의 세부 추진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2026년 스마트농업·수산업 혁신 선도지구를 지정하고, 2030년까지 스마트농업 도입률을 16%에서 35%로, 스마트수산업 도입률을 2.7%에서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초고해상도 위성 분야에서는 10cm급 광학위성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우주전용펀드 2000억원을 추가 조성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AI바이오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신약후보물질 4건 이상 발굴을 목표로 산·학·연·병원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 의료데이터 활용이 가능한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하고 AI 기반 자동화 실험실과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한다. K-뷰티 산업은 체험·문화·관광이 결합된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내년 초 지자체 수요를 기반으로 거점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AI 대전환에 필요한 애로사항들도 적극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성장펀드(150조원)와 모태펀드(5700억원)를 통해 AI기업의 초기 자금수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AI 로봇·자동차 등의 원본 데이터 활용을 위한 규제를 조속히 정비하고, 안전·인증기준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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