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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정부 합동대응팀, 현지서 사망 국민 부검·운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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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0. 14. 19:18

대통령실 "범죄 혐의자 조기 송환도 협의"
브리핑 하는 김남준 대변인<YONHAP NO-4478>
김남준 대변인이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최근 캄보디아에서 급증하는 취업사기 및 감금 피해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합동대응팀을 15일 현장에 급파할 것을 지시했다.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합동대응팀에는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필두로 한 경찰청과 국가정보원 직원 등이 참여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합동대응팀은 캄보디아 측과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며 "우리 사망 국민의 조속한 부검과 국내 운구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합동대응팀은 현지에 구금돼 있는 우리 국민 범죄 혐의자들을 특별 항공편을 투입해 최단 시일 내에 조기 송환하는 방안도 캄보디아 당국과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범죄 혐의 국민들은 국내로 송환된 뒤 온라인 스캠 범죄 연루 혐의와 관련한 수사를 받고 혐의가 밝혀지면 법에 따라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실은 "정부는 캄보디아와 긴급 접촉, 양국 경찰을 중심으로 수사당국이 참여하는 한-캄 스캠 합동 대응 TF 구성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 범죄 발생 지역에 대한 여행금지(여행경보 4단계) 조치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외교부 본부 대사가 캄보디아에 체류하며 신임 대사 부임 전까지 대사관 업무를 총괄하고 캄보디아 당국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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