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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블록체인 메인넷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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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5. 09. 18. 16:45

[위메이드] 김석환 부사장 2 (1)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이 1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스테이블 원'에서 발표하고 있다./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고,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 '스테이블 원'을 공개했다. 스테이블 원은 이더리움과 100% 호환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18일 오전 위메이드는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연회 '스테이블 원'을 개최, 위메이드가 나아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비전을 밝혔다.

이날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은 "K-컬처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성공했듯, 원화가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혁신적 플랫폼을 만나 새로운 금융 한류를 창조할 수 있다"며 원화 스테이블 코인 대중화를 통한 불편함 해결,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스테이블 코인 전용 고성능 블록체인 개발 등 계획을 설명했다.

아울러 스테이블코인이 가져올 금융 혁신으로 △거래 추적을 통한 투명성 확보 △정부 지원금 및 세금 징수 등 행정 효율성 증대 △소상공인 등을 위한 금융 포용성 향상 △저렴하고 빠른 실시간 국제 송금 등 결제·정산 혁신을 꼽았다.

또 위메이드는 이날 지난 7년간의 블록체인 사업을 바탕으로 탄생시킨 차세대 블록체인 인프라 '스테이블 원'을 공개했다.

안용운 위메이드 CTO는 "'스테이블 원'은 세계적인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와 경쟁하기 위해 글로벌 호환성 및 고성능 데이터 처리를 보장하고, 규제 및 보안 요건을 준수하는 블록체인"이라며 "글로벌 시장과 국내 환경에 모두 최적화된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스테이블 원은 대부분 스테이블코인이 유통되는 이더리움과 100% 호환되며 다른 스테이블 코인을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를 수정 없이 이전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초당 3000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초고속 데이터 처리 성능을 갖췄다.

위메이드는 현재 '스테이블 원' 내부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오는 10월 중 금융 인프라 연결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소스 코드가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공개될 예정이다.

'스테이블 원' 테스트 넷은 11월 중 공개되며 안정성 검증을 거친 뒤 내년 1분기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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