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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오르락내리락…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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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9. 18. 09:29

금리 인하에도 시장 반응 뒤숭숭
USA-MARKETS/FED <YONHAP NO-3352> (REUTERS)
미국 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발표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장면이 화면에 중계되고 있다./로이터 연합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42포인트(0.57%) 오른 4만6018.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1포인트(0.10%) 내린 6600.3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72.63포인트(0.33%) 내린 2만2261.33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며 예상대로 0.25% 금리 인하를 발표했지만 시장 반응은 뒤숭숭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금리 인하는 연준 통화정책 기조가 금리 인하 추세로 전환됐다는 뜻이 아니라 노동 시장의 위험을 사전에 완화하기 위한 '위험관리'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미국 경제가 나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0.5% 금리 인하, 빅컷 의지가 없다는 신호를 보내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신호를 기대했던 시장은 위축됐다.

FWD본즈의 크리스토퍼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OMC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가능한 최소 폭으로 금리 인하를 결정하며 사실상 공황 상태에 빠지진 않았다"라며 "회의당 한 차례 금리 인하는 연준이 관세발 인플레이션을 더이상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뜻이며 , 스태그플레이션보다 고용 우려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금융이 1% 가까이 올랐고 기술은 0.7%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최신 인공지능(AI) 칩 구매를 금지했다는 소식에 2.62% 하락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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