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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조선사 RG 장벽 낮춘다’…무보, 삼일PWC 등 6개 기관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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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5. 09. 16. 17:25

소형 조선사, RG발급 관련 문서 공동 협력 맞손
★협약식 사진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박식원 무역보험공사 전략산업금융본부장(중앙)과 6개 기관 관계자들 'K-조선 수출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무역보험공사
국내 소형 조선사들의 선수금환급보증 발급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 등 6개사와 '소형 조선사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과 한국선급, 토인비엔지니어링, 삼일PWC, 삼정KPMG, EY한영이 참여했다. 협약 사항으로는 소형 조선사들이 선수금환급보증(RG) 등 발급을 위해 통상 진행하는 전문 용역 보고서(사업성검토보고서, 건조능력평가 등)의 발급 문턱을 낮추기 위한 공동 협력 내용이 담겼다.

조합이 선정한 회원사(조선사)에 대해 용역기관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우대해 용역을 제공하고 무보가 해당 용역에 소요된 제반 비용의 70%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소형 조선사 경우 각종 금융상품 이용 시 건조능력 평가 등에 관한 검토보고서가 필요한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대형사 대비 자금 여력이 부족해 그간 금융권 심사에 필요한 각종 전문용역 보고서 발급 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무보는 이번 협약으로 이러한 보이지 않는 비용 장벽을 제거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식원 무보 전략산업금융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 비용 절감 차원을 넘어 각 기관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소형 조선사들의 금융 진입장벽을 근본적으로 낮추는 계기"라며 "조선산업 생태계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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