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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는 지난 15일 잠실 롯데월드몰 5층에 마루가메 우동 1호점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외식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마루가메 우동은 사누끼 우동과 튀김을 전문으로 하는 일본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 11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프랜차이즈다.
이 브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매장에서 직접 면을 만드는 것이다.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을 위해 매일 매장에서 반죽부터 숙성까지 전 과정을 거쳐 우동면을 제조한다.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면의 단면이 둥글고 네모난 독특한 형태로 국물이 잘 스며들어 깊은 풍미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매장에서도 일본 현지와 동일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직원들이 일본에서 우동 제조 교육을 받았다. 마루가메 우동 일본 트레이너가 한국 오픈 전후 한 달간 매장 관리에 직접 참여한다.
메뉴는 우동 10종, 덮밥 2종, 튀김 7종으로 구성됐다. 소불고기와 반숙란이 들어간 시그니처 메뉴 '니쿠타마 우동'과 풋고추의 얼얼함을 담은 '그린 칠리 붓카케 우동', 한국 한정 메뉴인 '치킨·야채 우동' 등을 선보인다.
매장은 오픈 키친 형태로 설계해 고객들이 우동과 튀김 조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롯데GRS는 잠실 롯데월드몰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가족 단위 고객부터 2030세대, 관광객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향후 5년 내 35호점까지 출점 규모를 확대하고, 백화점·쇼핑몰·주요 시가지 상권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 오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5일 진행된 매장 오픈식에는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 이재용 신사업부문 상무, 아와타 토리돌 회장, 야마구치 마루가메 우동 CEO 등이 참석해 커팅식을 진행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마루가메 우동을 통해 정통 사누끼 우동의 맛과 경험을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지속적인 출점으로 국내 외식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