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하이닉스·SK가스 등 계열사 참여
최태원 회장 진두지휘
국가 균형 발전·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연간 1조원 규모 매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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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SK에코플랜트는 29일 울산광역시와 AWS(아마존웹서비스)와 함께 'SK AI데이터센터 울산' 기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영상 SK텔레콤 CEO, 김형근 SK에코플랜트 CEO, 김두겸 울산시장, Jake Park AWS 운영총괄, 신재원 AWS코리아 전무 등 200여명이 참석해 향후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서버랙당 2040kW의 전력을 소모하는 초고집적 GPU 기반 구조와 공랭·수랭 하이브리드 냉각시스템,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프라로 설계됐다.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410배 높은 냉각 성능을 확보해 고성능 AI 연산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하이닉스, SK가스, SK케미칼, SK멀티유틸리티 등 주요 ICT·에너지 계열사가 대거 참여해 그룹 역량을 결집했다. 단일 계열사 사업이 아닌 그룹 차원의 총력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네트워크·반도체·에너지 등 각 분야의 강점을 융합해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운영, 전력 공급까지 내부에서 수직 통합이 가능한 구조를 마련했으며, SK는 이를 통해 지역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울산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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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CEO는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지역 산업 혁신의 구심점이자 아시아·태평양 AI 허브로 도약할 기회"라며 "울산시와 함께 'AI DC 클러스터'라는 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원 의장은 "이번 착공은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의 근간을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으며, 김형근 CEO도 "차별화된 인프라 역량으로 국가적 AI 클러스터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비수도권에 하이퍼스케일급 AI 전용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첨단 인프라가 지방으로 확산되면서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LLM(거대언어모델), 디지털 트윈, 스마트팩토리 등 AI 기반 산업 혁신의 필수 인프라가 마련됨으로써 울산 제조업의 체질 개선과 '르네상스'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울산 데이터센터와 서울 구로 DC를 포함해 2030년까지 총 300MW 이상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연간 1조원 규모의 매출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는 AI 인프라 사업을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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