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전면 보이콧'서 선회…'민생' 명분 속 선택적 투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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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28일부터 이 날까지 1박 2일간 진행한 워크숍에서 정기국회 계획을 구체화했다. 결의문을 통해 '검찰·사법개혁 완수'를 시대적 사명으로 규정했다. 정청래 대표는 "우리가 해야 할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 당원주권개혁 모두 한 치 오차나 흔들림 없이, 불협화음 없이 완수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정해놓은 타임스케쥴에 맞게 따박따박 법 하나하나 통과시키도록 의원들의 단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민생 102개와 성장 39개, 개혁 44개, 안전 39개 등 총 224개에 달하는 중점 법안 목록을 공개했다. 검찰청 폐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등 쟁점 법안도 모두 포함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전 강경 일변도에서 한발 물러섰다. 인권위원 선출안 부결에 반발해 국회 일정 전면 거부를 선언했지만 오는 9월 1일 개원식에는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개원식 불참을 포함해 간밤에 많은 의원과 논의했는데, 불참하는 것까지는 아니라는 의견이 좀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전략 수정에 들어간 모양새다. 장동혁 대표는 "민주당이 만들어놓은 전장에서 싸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대신 정책 대안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강조했다. '경제·민생·신뢰 바로세우기' 법안 100건을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입법과제에는 미래 첨단산업 육성, 경제 활성화 및 민생경제 회복, 청년 희망 및 취약계층 돌봄, 안전 사회와 정치 혁신 등 7개 분야의 100개 법안이 담겼다. 장 대표는 이날 발표한 결의문에서 "잘 싸우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며 "대안을 제시하고 이슈를 끌고 가는 민생정당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