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의원은 이날 연찬회에서 의원들이 함께 작성한 손편지를 대표로 낭독했다. 최 의원은 편지를 통해 비상계엄, 탄핵, 대선 패배 등을 거론하며 "22대 국회가 시작된 이후 역사의 시계를 되돌려버린 듯한 힘든 시간이 이어졌다"며 "어렵게 찾은 정권을 허망하게 빼앗겼을 때 저는 눈물을 흘렸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느 순간 '내란정당'이라는 프레임에 갇혀버렸다"며 "찬탄 반탄 등 민주당이 만들어놓은 말장난에 내부는 분열되고 내부 혼란 속에 선당후사의 마음도 퇴색해버렸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현 국회 상황을 "민주주의의 전당이 일당독재 체제에 잠식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뢰와 정의는 사라지고 오만과 뻔뻔함만 남았다"며 "출범 3개월 남짓한 이재명 정부는 민생을 외면한 채 권력 유지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야당 탄압을 넘어 반(反)이재명 국민 세력까지 말살하고 있다"며 "방송과 언론을 장악하고 검찰과 사법을 흔들며 법치주의의 근간을 허물고 있다. 무분별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경제는 파탄에 이르고, 외교와 안보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원 동지들의 결의를 모아 국민께 사랑받는 당당한 보수정당의 모습을 되찾겠다"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