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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 속 車·반도체 동반 감소…“美 관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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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8. 29. 10:02

7월 생산 0.3%·소비 2.5%·투자 7.9%↑…소비 2개월 연속 증가
자동차 7.3%↓, 반도체 3.6%↓…"자동차·반도체 생산 지속 감소 가능성"
한미 무역 협상 타결
지난달 31일 경기 평택시 포습읍 평택항 모습. /송의주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생산, 소비, 투자가 전원 대비 모두 증가한 가운데 국내 수출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은 동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와 반도체 업계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대미 수출 감소에 대비한 생산 감소를 이유로 들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건설업(-1.0%)에서 감소했지만 공공행정(2.8%), 서비스업(0.2%), 광공업(0.3%)에서 생산이 늘었다. 이는 6월(1.2%)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10.1%)에서 공사실적이 늘었으나, 건축(-4.8%)에서 줄어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기계설치 등 토목(-14.6%)에서 수주가 줄었다. 반면 주택 등 건축(45.7%)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전월(0.5%) 대비 2.5% 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5.4%),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1%), 의복 등 준내구재(2.7%)에서 판매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8.1%), 일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7%)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 대비 7.9%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자동차(-7.3%), 반도체(-3.6%)가 줄었다. 다만, 전자부품(20.9%), 기계장비(6.5%) 등이 늘면서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 감소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라며 "미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와 반도체가 향후 지속적으로 줄 가능성이 높다. 이유는 미국 내에서 우리 기업의 현지 생산이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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