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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밤사이 폭우·낙뢰 피해…연천·포천 산사태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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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8. 26. 08:18

비바람에 날아가 버린 지붕
26일 호우 특보가 내려진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 주택에 지붕이 날아가 소방관이 확인하는 모습/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25일 밤부터 26일 새벽 사이 경기도 포천과 연천 등 경기북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했다. 일부 지역에는 낙뢰로 인한 화재까지 발생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포천 창수 136.5㎜, 연천 청산 95.5㎜, 동두천 하봉암 82.5㎜, 고양 43.5㎜ 등을 기록했다. 특히 포천 창수와에는 새벽 4시 40분을 전후해 시간당 47.5㎜의 폭우가 쏟아졌다.

포천·연천·동두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있다. 포천은 한때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연천 연천읍과 청산면에는 산사태 경보가, 포천 창수·영중·이동·영북·관인면 일대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6시 30분 기준으로 산림청은 서울, 인천, 대전,세종,경기,충북,충남,강원,전북에 산사태 경계를 발령했다.

집중호우와 함께 낙뢰 피해도 잇따랐다. 25일 오후 10시 53분께 동두천시 한 창고에서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로 건물 1동(600㎡)과 내부 물품이 불에 타 4600만원 상당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연천군의 한 마트도 낙뢰로 계량기와 건물 일부가 불에 탔다.

연천군은 "많은 비로 산사태가 우려되니 산림 인근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대피소로 대피해 달라"며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기상청은 경기북부에 이날 하루 10∼60㎜, 많은 곳은 8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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