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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이 한미 양국의 새 정부 출범 후 첫 번째 정상회담이라는 의미와 무게감을 감안했다"며 "보다 면밀하고 철저한 준비를 위해 외교부장관이 먼저 방문해서 직접 현장에서 미국 측과 주요 의제를 최종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초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방문도 수행할 예정이었으나 직전에 일정이 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교부장관이 정상회담 등을 비롯한 대통령의 해외 일정이 동행하지 않는 건 이례적으로 한미 정상회담에 차질이 생긴 것이 야니나는 관측도 제기된다.
조 장관이 이처럼 방미 일정을 앞당긴 것은 우리 측의 제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직접 만나 협의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조 장관은 미국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장관 및 백악관 관계자 등을 만날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