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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8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는 20개 단지, 총 1만8212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올해 월별 분양 물량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전년 동기(2024년 8월) 분양한 물량(1만1202가구)보다 약 62.58%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6곳, 1만4002가구 △서울 2곳, 2216가구 △인천 2곳, 1994가구 등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수도권 단지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건설사들도 사업성이 우수한 단지 위주로 분양을 개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R114 통계에서 올해 상반기(2025년 1월~2025년 6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약 10.57대 1로 전년동기(2024년 1월~2024년 6월) 6.21대 1 대비 높아졌다. 같은 시기 비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 6.6대 1을 웃돈다.
실거래가격 지수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6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의 잠정 증감률은 1.13%로 150.53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150.5) 이후 최고치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입지에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되는 단지들이 많은 만큼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0층, 3개동, 전용면적 62~100㎡ 총 615가구로 공급된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총 1716가구 규모 대단지다. 이중 조합원·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01㎡ 6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서 '잠실 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전용면적 45~74㎡, 총 1865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일원에서 '디에이치 아델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9개 동, 전용면적 39~145㎡, 총 880가구로 들어선다.